채권 투자에 관하여 (채권의 정의, 채권 투자시 유의사항)

채권-사진

채권의 정의와 채권 투자시 유의할 사항

 

채권은 쉽게 말해 ‘빌려준 돈에 대해 이자와 원금을 받을 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채권은 대표적 투자 자산 중 하나이며, 흔히 국채 등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외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방채나, 기업이 자금을 모으기 위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이 있습니다.

 

이들 채권의 가장 큰 장점은 만기(상환일)가 되면 액면가가 돌아오며, 그때까지 반년에 1회씩 등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점입니다.

 

그런데, 투신이나 ETF를 통해 채권 투자를 하려는 경우 채권의 매력이 반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합니다.

 

투신이나 ETF를 통한 투자의 경우 대부분 시세차익을 위주로 이루어지는 투자이기 때문에 채권투자에서 흔히 생각하는 원금 보장 등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신속한 환금성을 생각한다면 투신이나 ETF를 통한 투자의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의 채권은 중도 매각이 불가능하거나, 혹은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복수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싶다면 투신이나 ETF가 좋은 방법일 수 있겠지요.

 

채권 투자시 또 다른 유의할 사항으로는 ‘경기의 어느 국면에서 채권 투자가 의미가 있는가’입니다.

 

매우 간단하게 말하면 채권은 경기가 좋을 때 손해를 보기 쉬운 투자 자산입니다.

 

경기가 좋을 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나 개인의 모기지 금리를 올려 경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버블이 되기 전 금리 상승을 통해 브레이크를 유도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금리는 오르게 되고, 반대로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 1%의 이율로 나온 채권을 100만원어치 가지고 있다고 할 때, 금리가 3%로 오른 경우 홍길동은 채권을 제 값에 팔 수 없을 것입니다.

 

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1%의 이자를 주는 채권을 사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채권을 팔아야 하는 경우 홍길동은 눈물을 머금고 가격을 내려야겠지요.

 

가격을 내릴 때에는 최소 3% 이상은 할인을 해 주어야 상대방의 수요가 생길 것입니다.

 

즉, 97만원 이하로 팔아야 이자 손해에 대한 걱정을 덜고 채권을 살 사람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향후 경기가 좋아지는 나라의 채권은 가격면에서는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전망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채권 ETF의 가격도 하락할 것입니다.

 

반대로 경기가 나쁠 때는 금리가 내려가기 때문에 채권 가격에는 상승의 힘이 작용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채권은 불경기에 강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은 이자 수익이 발생한다는 점, 주식보다는 가격의 변동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자산이라고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채권 투자를 고려할 때에 또 한가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만기까지 유지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의 경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만기까지 유지가 될 수 있겠지요.

 

안정성이 보장된 만큼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로 발행해도 채권 수요가 유지됩니다.

 

반면 회사채의 경우 기업의 상황이 좋지 않거나, 신용이 떨어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로 채권을 발행하게 됩니다.

 

부실한 기업이 높은 이율로 발행하는 채권을 ‘정크본드’라고 부르기도 하고, 이 정크본드의 경우 대표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권 투자 정리]

채권은 ‘돈을 빌려준 상대에 대해 이자와 원금을 받은 권리’이다.

채권 투자는 직접 투자, 투신이나 ETF를 통한 간접 투자가 있다

채권의 장점은 경기 불황에 강한 자산으로 다른 자산의 손실을 만회해 준다는 점,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락폭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있다.

채권 투자 시 채권 가격이 금리와 반비례 관계라는 것, 신용이 낮은 발행 주체일수록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경기 상황에 따라 현명하게 활용하면 나의 자산을 지키고, 이자 소득까지 가져다 줄 수 있는 채권 투자.

 

잘 알아보고 유용한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